“세계 암호화폐 억만장자” 선정된 한국인

“세계 암호화폐 억만장자” 선정된 한국인

입력 2022-04-07 08:24
수정 2022-04-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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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을 시작하는 개막 연설을 통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행사의 의미와 블록체인 산업의 발자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최근 (블록체인의) 급격한 성장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지나온 날들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두나무 제공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1’을 시작하는 개막 연설을 통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행사의 의미와 블록체인 산업의 발자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최근 (블록체인의) 급격한 성장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지나온 날들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두나무 제공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암호화폐 억만장자 20인 명단에 한국인 2명이 이름을 올렸다. 두나무 창업자인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이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억만장자’를 선정해 보도했다.

1위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설립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차지했다. 그의 자산은 무려 650억 달러(약 79조원)로 추정됐다.

송치형 회장은 자산가치 37억 달러(약 4조5000억원)으로 8위에 랭크됐다. 송 회장이 창업한 두나무는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로 알려져 있다.

포브스는 “송 회장은 170억 달러(약 21조원) 가치에 달하는 업비트의 모회사 두나무 지분 4분의1(약 4조5000억원)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70억 달러라는 업비트의 가치는 두나무가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투자를 받을 때 평가 받은 기업가치를 근거로 한 것이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도 자산가치가 19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평가받으며 암호화폐 억만장자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부회장은 2012년 송 회장과 두나무를 공동창업했으며, 회사 지분 약 13%를 가지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억만장자 리스트에는 캐나다 국적인 창평 자오와 한국인인 송 회장, 김 부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인이 랭크됐다.

▲2위 샘 뱅크만 프라이드(240억달러, FTX 설립자) ▲3위 브라이언 암스트롱(66억달러, 코인베이스 설립자) ▲4위 게리 왕(59억달러, FTX 공동창업자) ▲5위 크리스 라슨(43억달러, 리플 설립자) ▲6위 카메론 윙클보스·타일러 윙클보스 형제(40억달러, 제미니 설립자) ▲9위 배리 실버(32억원, 디지털커런시그룹 설립자) ▲10위 제드 맥케일럽(25억달러, 스텔라 설립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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