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 마식령스키장 현장보도…간판앵커가 서울서 뉴스진행

미 NBC, 마식령스키장 현장보도…간판앵커가 서울서 뉴스진행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22 16:03
수정 2018-01-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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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뉴스 앵커 홀트가 직접 현장취재해 23일 서울서 생방송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는 남북 스키선수가 공동훈련을 하기로 합의한 북한 마식령스키장을 현장 취재해 보도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NBC가 이날 메인뉴스인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프로그램의 간판 앵커 레스터 홀트가 직접 마식령스키장을 찾았다.

홀트는 평양에서 동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이 ‘최신 스키 리조트’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훈련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이는 최근 남북 대화의 결과라고 소개했다.

영상에는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아 스키나 눈썰매를 타는 장면도 담겼다. 아울러 스키장 내 대형화면을 통해 ‘애국적인’ 노래와 영상을 틀어주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NBC는 “남북한이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한 협상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는 과연 두 나라 관계에 진정한 해빙이 온 것인지 아닌지 숨을 죽이고 있다”며 이번 현장 취재의 이유를 설명했다.

홀트가 23일 서울에서 ‘나이틀리 뉴스’를 생중계로 진행하면서 마식령스키장을 포함해 북한에서 취재한 내용을 보도할 예정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반도 긴장감이 조금씩 고조되던 지난해 4월에도 서울에서 ‘나이틀리 뉴스’를 진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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