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김정은-카스트로 커넥션 미국에 악몽 되나

‘핵+미사일’ 김정은-카스트로 커넥션 미국에 악몽 되나

입력 2016-01-11 10:53
수정 2016-0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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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습적인 4차 핵실험으로 핵확산 위협이 커진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쿠바 카스트로 일가의 남다른 관계가 미국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심쩍은 경로로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습득한 쿠바와 핵무기를 개발한 북한이 무기와 기술을 공유해 미국에 창을 겨눌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김정은 위원장을 ‘토실토실한 어린 사이코패스’, 쿠바 카스트로 가문을 ‘카리브 해의 마피아’로 각각 칭하며 북한과 쿠바가 냉전이 끝난 지 오래인 지금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서 근거를 찾았다.

최근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이 ‘배달사고’로 쿠바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지난 7일 WSJ의 보도로 밝혀졌다.

앞서 6일 북한은 수소폭탄 실험을 전격 실시하고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WSJ는 “북한은 미사일을 개발하고 탄두를 소형화해 미국 영토로 폭탄을 날려보내려 한다”며 “미국 해안에서 90마일(약 144㎞) 거리에 북한의 이념적 동지가 있다는 점이 위험성을 더 키운다”고 경계했다.

이어 “미사일 선적 중에 착오가 일어났을 리는 없다”며 “무기 기술을 훔치는 것은 간첩들의 업무이며, 정교한 미국 장비를 빼돌리는 일은 쿠바에 있어 대단한 성취”라며 쿠바가 의도적으로 헬파이어 미사일을 훔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쿠바는 과거 평양으로 무기를 밀반출하려 했고, 북한 관료들과 고위급 회담을 했으며, 미국의 군사 기술을 확보했다”며 쿠바가 북한과 헬파이어 미사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WSJ는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카스트로 가문이 미국에 해를 가하려는 혁명 노선 집착을 포기했다고 보는 듯하다”고 꼬집은 뒤 “헬파이어 미사일을 훔친 자들이 순진한 생각을 바로잡아줄 것”이라고 현 정부의 대(對) 쿠바 유화 노선을 비판했다.

쿠바는 2014년 말 미국과 반세기에 걸친 적대관계를 청산하기로 한 이후에도 공산주의 동맹국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6월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났고, 9월에는 쿠바 정부 ‘2인자’ 미겔 디아스 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이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했다.

WSJ는 이러한 사실들을 거론하며 “쿠바-북한 관계는 미국의 국가안보 관계자들이 걱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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