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자녀 정책’ 효과 보려면 몇십 년 걸린다”

“中 ‘2자녀 정책’ 효과 보려면 몇십 년 걸린다”

입력 2015-11-04 09:32
수정 2015-11-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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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보다 가용 노동력 전망이 모처럼 밝아진 것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마켓워치가 3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중국이 고령화 대책의 하나로 지난 35년 고수해온 ‘한 자녀 정책’을 공식 폐기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마켓워치는 이와 관련, 통상적으로 젊은 층이 주류를 이뤄온 애플 고객층의 ‘고령화’ 현상도 두드러진다는 분석임을 상기시켰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네드 데이비드 리서치 소속 선임 국제 이코노미스트 알레한드라 그린달 분석에 의하면, 중국의 가용 노동력은 앞으로 10년간 2.7% 감소하는 데 반해 미국은 같은 기간에 4%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그린달은 한 국가의 가용 노동력과 성장률 간 연계를 고려할 때, 경제 1∼2위국의 이런 엇갈린 추세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가용 노동력이 지난 10년 7% 가량 증가했다면서 “인구 측면의 중국 경제 역동력이 이제는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중국이 ‘두 자녀 정책’으로 황급히 전환했지만, 경제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려면 몇십 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이는 베이징 지도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측면에서 인도도 가용 노동력에서 중국보다 전망이 밝다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선진국의 가용 노동력이 대개 실질적으로 늘어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미국은 얼마 안 되는 예외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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