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포르노 저장·마약운반…유엔 직원 비위행위 60건 적발

아동 포르노 저장·마약운반…유엔 직원 비위행위 60건 적발

입력 2015-10-31 09:59
수정 2015-10-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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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직원 4명이 아동 포르노를 포함한 포르노물을 공용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이메일로 돌려보다가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공용 차량으로 무려 173㎏에 달하는 마리화나를 옮기다가 해임된 직원도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30일(현지시간) 유엔 내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고 AFP통신과 BBC방송이 전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 사이 적발된 유엔 직원 비위행위는 모두 60건에 달했다.

형사 처벌까지 가능한 직원은 8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을 사법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 출신국 정부에 있어, 조사 내용만 해당 국가에 통지됐다고 유엔 관계자가 말했다.

이들의 신상 및 근무지, 기소 여부는 유엔 보고서에 기술되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또 다른 직원 한 명은 포르노물을 갖고 있다가 적발돼 징계와 더불어 향후 2년간 승진이 불허되는 처벌을 받았다.

공항 보안검색 담당자 한 명은 유엔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의 가방 속에 있는 2천200달러를 빼앗겠다고 동료를 흉기로 공격하려다가, 또 다른 직원은 반복적으로 상급자를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했다가 모두 근무 계약이 종료됐다.

상관에게 불만을 품고 그의 사무실로 트랙터를 몰고 돌진한 직원, 연료·타이어 ·문서용 종이를 훔친 직원들도 있었다.

유엔 사무국에서는 현재 188개국 4만1천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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