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IS’ 부상에 美 긴장…공습 통해 핵심인물 속속 제거

‘아프간 IS’ 부상에 美 긴장…공습 통해 핵심인물 속속 제거

입력 2015-07-12 00:33
수정 2015-07-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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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파키스탄 지부 책임자 사망…“아프간 IS, 미군 공격 계획 세워”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미군에 대한 공격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자 미군이 즉각 공습을 단행해 관련 인물 제거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6, 7일에 이어 10일에도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의 IS 대원들을 겨냥해 무인기(드론) 공습을 단행했다.

미군은 10일 아프간 당국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공습을 감행해 지역 책임자인 하피즈 사이드를 포함해 IS 대원 30명을 제거했다. AFP 통신은 아프간 정보부(NDS)의 발표를 인용, 사이드는 IS가 올해 1월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아우르는 ‘호라산’ 지역 책임자로 지명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앞선 6, 7일 공습과정에서는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IS에 합류한 샤히둘라 샤히드와 또 다른 IS의 사령관 굴 자만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은 전날 “이번 무인기 공습은 미군과 동맹군에 대한 테러 공격을 세운 개인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아프간 IS 대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공격 계획을 세웠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IS가 장차 아프간에서도 세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경우 이라크·시리아 전투만으로도 벅찬 미군으로서는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IS는 미군이 아프간에서 단계적으로 철군하는 틈을 타 아프간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미 아프간 지역 3곳에 거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아프간 주요 반군 지도자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IS에 대한 지지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현재 미 지상군 투입을 포함해 IS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아프간 철군 재검토 등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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