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0여명의 부상자를 낸 대만 워터파크 폭발사고는 담뱃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9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新北) 소방국과 관할 경찰서로 구성된 사고 조사반은 최초 폭발지점에서 10여개의 라이터와 수 십개의 담배꽁초가 발견됐다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허우여우이(侯友宜) 신베이시 부시장은 사고 감식 보고서에서 “행사 당시 가스식 분사 배관을 통해 색분말이 관중 쪽으로 뿌려졌다”면서 “분출된 가스 성분은 당시 무대 왼편에 있던 흡연자들의 담배 불씨와 반응해 폭발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전했다.
행사 주최측도 28일 검찰 조사에서 행사 당시 흡연을 통제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영상화면을 토대로 행사가 진행되던 중 색가루가 분사되는 순간 무대 왼쪽에서부터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곳곳에 불이 옮겨 붙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신베이시 위생국은 28일 오후 6시 현재 부상자 498명이 43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에는 현지인 외 중국인 7명 등 다른 국적인 13명이 포함됐다.
29일 오전 인터넷을 통해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담당 병원 측은 이를 부인하고 아직 해당 환자가 병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당국은 사고 당일인 지난 27일 행사장에서 사용한 분말 색가루가 무대 조명등 열기로 인한 폭발을 사고발생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날 사용된 분말은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성분으로 대량의 분말이 고온에 노출되면 쉽게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9일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新北) 소방국과 관할 경찰서로 구성된 사고 조사반은 최초 폭발지점에서 10여개의 라이터와 수 십개의 담배꽁초가 발견됐다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허우여우이(侯友宜) 신베이시 부시장은 사고 감식 보고서에서 “행사 당시 가스식 분사 배관을 통해 색분말이 관중 쪽으로 뿌려졌다”면서 “분출된 가스 성분은 당시 무대 왼편에 있던 흡연자들의 담배 불씨와 반응해 폭발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전했다.
행사 주최측도 28일 검찰 조사에서 행사 당시 흡연을 통제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영상화면을 토대로 행사가 진행되던 중 색가루가 분사되는 순간 무대 왼쪽에서부터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곳곳에 불이 옮겨 붙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신베이시 위생국은 28일 오후 6시 현재 부상자 498명이 43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에는 현지인 외 중국인 7명 등 다른 국적인 13명이 포함됐다.
29일 오전 인터넷을 통해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담당 병원 측은 이를 부인하고 아직 해당 환자가 병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당국은 사고 당일인 지난 27일 행사장에서 사용한 분말 색가루가 무대 조명등 열기로 인한 폭발을 사고발생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날 사용된 분말은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성분으로 대량의 분말이 고온에 노출되면 쉽게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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