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불문 야스쿠니 합사한 日, 유골발굴 국적차별 안돼”

“국적불문 야스쿠니 합사한 日, 유골발굴 국적차별 안돼”

입력 2015-06-15 16:40
수정 2015-06-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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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군인·군속 유족, 22일 日정부에 유전자 감정 요망서 제출

전후 70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태평양전쟁 전몰자 유골 발굴에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강제동원됐다 희생된 한국인 군인·군속의 유족들이 유골 발굴을 위한 자신들의 유전자 감정을 일본 정부에 촉구한다.

한국 단체인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 이희자 공동대표 등은 오는 22일 도쿄의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일본 후생노동성 당국자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22일은 한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기본협정을 체결한 지 50주년이어서 이들의 요구는 한일간 미청산 문제의 존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협의회 측이 연합뉴스에 보내온 요망서에 의하면, 협의회는 “전후 70년인 올해를 유족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치유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희망하는 모든 한국인 유족에 대해 유전자 검체 채취 및 감정을 실시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일본 정부가 희생자를 강제동원해 사망케 했다면 유해라도 찾아 고향에 보내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자, 문명국가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최소한의 도의적 조치”라며 “야스쿠니(靖國) 신사에는 국적 구별없이 모두 합사하면서 유해 발굴사업에는 국적에 따라 차별하며 한국인 희생자를 배제한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앞서 작년 6월에도 일본 시민단체인 ‘NPO 법인 전몰자 추도와 평화의회’ ‘재한군인군속재판지원회’와 함께 유해 발굴 사업에 한국 유족을 참여시키고 모든 유해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할 것을 골자로 하는 요청서를 일본 후생노동성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후생성은 “발견된 유해 옆의 유품에서 한국인임을 알 수 있는 정보가 나올 경우 한국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름이 명시된 유품이 유해 근처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협의회에 따르면 태평양전쟁 때 일본에 의해 군인·군속으로 동원됐다가 사망한 한반도 출신자 약 2만 1천 명 가운데 2008년 기준으로 유골이 반환된 것은 2천여 명 수준이다.

.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조선인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해도 별다른 신원확인 절차없이 화장 후 다른 일본군 전사자와 함께 전몰자 묘역에 안치해왔다.

일본 정부는 2차대전 전몰자 유골 수습을 총괄할 법인을 설립, 향후 10년간 집중적으로 일본인 군인·군속 유골 찾기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최근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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