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韓 강제징용 문제제기, 유산가치와는 무관”

日 정부 “韓 강제징용 문제제기, 유산가치와는 무관”

입력 2015-05-05 22:46
수정 2015-05-05 22: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월 최종결정 앞두고 시설보전 등 필요한 조치 서두르기로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둘러싼 한국의 문제제기에 대해 일본 정부는 “유산으로서의 가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 기관인 내각관방의 당국자는 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문제시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때의 일로, 대상으로 하는 연대와 역사적 자리매김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추천을 거쳐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권고한 23개 시설은 ‘메이지(明治) 일본 산업혁명 유산’으로 명명된데서 보듯 주로 메이지시대(1868∼1912)에 조성됐다. 즉, 일본의 설명은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전에 조성한 시설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세계 문화유산은 시대를 초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는 장소라는 점에서 등재 신청때 테마로 설정한 시기에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 당국자는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하는) 세계 유산위원회에서 (ICOMOS의) 권고를 존중하고 기술 및 전문적 관점에서 심의를 진행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7월초로 예정된 세계 유산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관련 지자체와 함께 시설 보전 조치를 서두르기로 했다.

ICOMOS는 최근 일본 규슈(九州) 지역을 중심으로 한 8개 현에 걸친 총 23개 시설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권고했다. 23개 시설에는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조선인 약 5만 8천명이 강제노동한 현장 7곳이 포함됐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