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35년만에 가장 더웠다”<미 NOAA>

“2014년, 135년만에 가장 더웠다”<미 NOAA>

입력 2015-01-17 02:58
수정 2015-01-17 02: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인 2014년이 기온 집계가 시작된 최근 135년간 가장 더운 한해였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밝혔다.

NOAA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 세계기후 요약보고서’에서 지난해의 전세계 평균기온이 20세기 평균치보다 0.69℃ 높았으며, 이는 2005년과 2010년에 각각 기록했던 평균기온 대비 증가분 0.65℃를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1900년 이전에 NOAA가 발표한 연평균 기온은 모두 20세기 평균값보다 낮았기 때문에 2014년은 NOAA 집계가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더운’ 한해가 된다.

이번 NOAA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해수면의 평균 기온이 20세기 평균값보다 0.57℃ 높았고, 이 또한 관측 사상 최고치였다.

지난해 전 세계 지표면 평균 기온은 20세기 평균값보다 1.00℃ 높게 집계되며 관측 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NOAA 집계에서 ‘가장 더웠던 해’로 꼽힌 상위 10개 연도 중 1998년을 제외한 나머지 9개는 2000년 이후였다.

이에 대해 기상학자들은 “사람의 활동에 의해 기후가 상승한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위성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일부에서 지구 온난화가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위성관측 결과는 높은 고도의 지점을 주로 측정하는데다가 1979년 이후의 자료”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