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바니 지원’ 시위 격화…9명 사망(종합)

터키 ‘코바니 지원’ 시위 격화…9명 사망(종합)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7-08-01 1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터키 언론 “경찰, 시위대에 발포”…남동부 일부 통행금지 선포

터키 쿠르드족을 중심으로 시리아 쿠르드족을 지원하라는 시위가 격화해 최소 9명의 시위 참가자가 사망했다고 도안뉴스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탄불과 쿠르드족이 다수인 동부지역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장악을 시도하는 시리아 북부 코바니(아인알아랍)의 쿠르드 민병대를 터키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시위가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이날 동부 무시주(州)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과 최루탄, 물대포 등을 쏘면서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칸 부크수르(25)가 실탄에 맞아 사망했다.

또 쿠르드족 최대 도시인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5명이 사망했고 시르트에서 2명, 바트만에서는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터키 정부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남동부 마르딘 주의 크즐테페, 누사이빈, 데리크, 다르게치트, 마즈다으, 사부르 등 시리아 접경 지역에 통행금지를 선포했다.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 곳곳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으며 수도 앙카라, 안타키아, 안탈리아, 에스키셰히르, 데니즐리, 코자엘리 등지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에프칸 알라 내무장관은 “폭력은 해법이 아니며 보복만을 낳을 뿐”이라며 시위 중단을 촉구했다.

전날 남부 아다나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이 시위대에 총을 쏴 시위 참가자 2명이 부상했다.

쿠르드족은 유럽 곳곳에서도 IS와 싸우는 코바니를 도와달라는 시위를 벌였다.

네덜란드에서는 전날 밤 쿠르드족 수백명이 헤이그의 의사당을 점거하고 IS에 대한 더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쿠르드족 50여명이 유럽의회 문을 부수고 경찰을 밀쳐 안으로 진입했으며 의회 밖에서도 600여명이 시위를 벌였고 프랑스 파리에서도 시위가 일어났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