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국인 관광버스를 상대로 폭탄테러를 자행한 이집트 이슬람 무장단체가 자신들은 현재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서 테러 수법을 전수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의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 이하 알마크디스)의 고위 지휘관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IS와 인터넷으로 연락하면서 더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방법 등을 건네받고 있다”고 말했다.
알마크디스는 시나이반도를 비롯해 이집트 전역에서 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여러 차례 테러를 자행한 이슬람 무장단체로 7개월 전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버스를 상대로 한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있다. 당시 테러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1명이 사망했다.
이 지휘관은 “그들(IS)은 우리에게 무기나 전사를 보내주지는 않지만 군 당국을 어떻게 공격하고 충격을 줄지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탄 테러시 12시간이 지나야 폭발물이 터지도록 설치해 탈출 시간을 버는 방법, 5명씩 1조로 비밀조직을 구성하고 조별로 한 명에게만 다른 조직과의 연락을 맡기는 등 구체적인 테러 수법과 조직 운영 요령을 IS로부터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보안당국도 알마크디스가 IS 지도부와 연계돼 있으며 리비아에 근거지를 둔 다른 무장세력과도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 보안 당국자는 “알마크디스가 IS나 리비아 쪽 무장세력과 협력관계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다만 이집트 내에 IS 조직원이 들어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알마크디스가 지난달 시나이반도에서 경찰관 4명을 참수하고 영상을 공개하는 등 최근 테러 양상을 볼 때 이집트에서 극단주의 세력 활동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이집트의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 이하 알마크디스)의 고위 지휘관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IS와 인터넷으로 연락하면서 더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방법 등을 건네받고 있다”고 말했다.
알마크디스는 시나이반도를 비롯해 이집트 전역에서 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여러 차례 테러를 자행한 이슬람 무장단체로 7개월 전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버스를 상대로 한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있다. 당시 테러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1명이 사망했다.
이 지휘관은 “그들(IS)은 우리에게 무기나 전사를 보내주지는 않지만 군 당국을 어떻게 공격하고 충격을 줄지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탄 테러시 12시간이 지나야 폭발물이 터지도록 설치해 탈출 시간을 버는 방법, 5명씩 1조로 비밀조직을 구성하고 조별로 한 명에게만 다른 조직과의 연락을 맡기는 등 구체적인 테러 수법과 조직 운영 요령을 IS로부터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보안당국도 알마크디스가 IS 지도부와 연계돼 있으며 리비아에 근거지를 둔 다른 무장세력과도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 보안 당국자는 “알마크디스가 IS나 리비아 쪽 무장세력과 협력관계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다만 이집트 내에 IS 조직원이 들어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알마크디스가 지난달 시나이반도에서 경찰관 4명을 참수하고 영상을 공개하는 등 최근 테러 양상을 볼 때 이집트에서 극단주의 세력 활동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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