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전신성형과 접대 강요받았다” 기자회견서 폭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전신성형과 접대 강요받았다” 기자회견서 폭로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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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 메이 타테 아웅 페이스북
미스 미얀마. / 메이 타테 아웅 페이스북 한국에서 열린 미인대회 우승자 메이 타 테 아웅이 최근 미얀마로 돌아가 절도 논란을 빚은 왕관을 놓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아웅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과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메이 타테 아웅 페이스북


‘미스 미얀마’

미스 미얀마 폭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왕관을 들고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한국에 있는 동안 전신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시가 1억~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미스 미얀마 아웅은 2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왕관을 반납하는 대신 주최 측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그밖에도 주최 측이 전신성형과 접대성 술자리에 나갈 것을 압박했다고 밝혔다. 아웅은 “우승 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외신은 미인대회 출신의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웅이지만 어린티를 벗기 위해 성형수술을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스 미얀마 아웅은 “단 한 가지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처음 대회에 나갈 때 국내에서 내 나이를 16살에서 18살로 속인 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5월 한국의 한 단체가 주최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 미얀마 대표로 출전해 우승했으나 지난달 27일 주최 측이 돌연 우승을 취소하자 왕관과 함께 잠적했다는 기사가 최근 외신에 보도됐다.

우승 후 한국에서 K팝 가수가 되려고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아웅은 “음반을 낼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재계 거물들이 원할 때마다 접대에 나서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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