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군, 수니파 반군 장악 모술 댐 일부 탈환

이라크 쿠르드군, 수니파 반군 장악 모술 댐 일부 탈환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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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가 이달 초 수니파 반군이 장악한 국내 최대 규모의 모술 댐 일부를 다시 빼앗았다고 A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술 댐 현지의 페쉬메르가 사령관인 타우피크 데스티 장군은 이라크군과 미군 전투기 공습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부터 모술 댐 탈환 작전을 전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스티 장군은 지난 7일 반군이 장악한 모술 댐의 동쪽 일부를 탈환했으며 아직도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전날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 모술 댐 주변 등지에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9차례에 걸친 공습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IS 대원 15명이 숨지고 IS가 운용하는 4대의 병력수송장갑차와 7대의 무장차량, 1대의 장갑차 등을 타격했다.

한편 바그다드 서쪽 안바르 주에서는 수니파 부족 민병대의 도움을 받은 이라크군이 IS 반군과 교전을 벌여 주도 라마디 서쪽 일부를 탈환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양측의 교전은 하디타 댐이 있는 유프라테스 계곡에서도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은 덧붙였다.

안바르 주는 2006∼2007년 종파 내전 당시 알카에다 세력에 맞서 내전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 ‘친 정부·반 알카에다’ 성향의 수니파 민병대 사흐와가 탄생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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