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저격수’ 라이언 “이민법 연내 통과 난망”

‘오바마 저격수’ 라이언 “이민법 연내 통과 난망”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0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악관 “국민을 두 계층(시민-비시민)으로 나눠선 안돼”

‘오바마 저격수’로 불리는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미국 하원 예산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역점 정책인 이민 개혁이 연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이 여론에 밀려 최근 이민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로드맵을 내놓기는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나 홀로 국정 운영’에 대한 반감 때문에 올해 안에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오바마 대통령과 맞섰던 라이언 위원장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에 나와 “이민 개혁안 가운데 국경 경비를 강화하는 법안은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말 새해 국정연설에서 의회에 이민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고 이를 위해 행정명령 등 독자 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경고한 데 대한 반격인 셈이다.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은 1천1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에게 시민권을 취득할 길을 우선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반면 공화당은 먼저 추가 불법 입국을 막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이민 관련 현안을 포괄한 통합 이민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은 각 사안에 따라 서너 건의 법안을 별건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라이언 위원장은 “모든 공화당 의원이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대통령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끊임없이 무법 상태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려 한다. 행정명령의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범위의 문제”라면서 “미국 헌법이 규정한 방식이 아니고 아주 위험한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에릭 캔터(버지니아)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행정부가 법을 제대로 집행할지에 대한 불신이 당내에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어떤 이민 관련 법안이든 불법 체류자가 합법적인 시민이 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민을 두 개의 계층,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로 갈라놔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여러 방송에 나와 “미국에서 영구적인 계층 분리나 서로 다른 계층의 고착화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