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작년 10∼12월 중국권 아이폰 판매 최대”

애플 “작년 10∼12월 중국권 아이폰 판매 최대”

입력 2014-01-16 00:00
수정 2014-01-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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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확대

아이폰5S. /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5S.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지난해 10∼12월에 중국을 포함한 홍콩, 대만 등 중국권 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 대한 아이폰 공급 계약에 상당한 기대를 나타내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쿡 CEO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달 말께 자체 회계연도 1분기(2013년 10∼1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쿡 CEO는 또 중국 점유율을 늘리려고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차이나모바일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쿡 CEO는 “이번 주말부터 추가로 (중국 내) 3천 곳 이상의 지역에서 아이폰을 판매한다”면서 “분수령이 될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7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을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를 따라잡는 데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현재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1%로 삼성전자(32.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국 시장에서도 애플의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크게 뒤져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 계약을 통해 올해 아이폰 출하량을 1천500∼3천만대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쿡 CEO는 “애플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고 이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중국에서 저가 스마트폰 업체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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