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고기 동일 기종 ‘보잉 777’ 또 비상착륙

아시아나 사고기 동일 기종 ‘보잉 777’ 또 비상착륙

입력 2013-07-22 00:00
수정 2013-07-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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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항공사 여객기 엔진 고장으로 러’공항에 불시착”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보잉 777기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항공사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이날 오후 2시 14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불시착했다.

공항 관계자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영국 런던으로 비행하던 보잉 여객기가 2개 엔진 가운데 1개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모스크바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한쪽 엔진으로 무사히 공항에 내렸으며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기에 몇명이 타고 있었는지 엔진 고장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등의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랫동안의 무사고 기록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기종으로 알려진 보잉 777기는 최근 들어 연이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면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앞서 18일 미국 휴스턴 공항을 이륙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보잉 777기가 역시 한쪽 엔진 고장으로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야 했다.

이에 앞서 6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한국 아시아나 항공사 소속 같은 기종 여객기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3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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