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장례식, 국내외 요인 2천300명 초청

대처 장례식, 국내외 요인 2천300명 초청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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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직 대통령 포함.아르헨 대통령 제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장례식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각국 정치 지도자 등 조문객 2천300여명이 참석한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총리실에 따르면 17일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거행되는 장례식은 200개국 정부 대표를 비롯해 대처 전 총리와 인연이 있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우방인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모두 초청되고 영국에서는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등 전직 총리들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비롯한 전·현직 정부 각료들이 참석한다.

정부 대표단 외 국외 조문객으로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전 남아공 대통령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현직 정치인으로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이 1차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과 가까웠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는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낸시 여사는 장례식에 대리인이 참석한다고 알려왔다.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로 외교 갈등을 벌이는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문객에는 전·현직 영국 의원 800명도 포함된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참석한다.

또 장례식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고인의 손자 마이클(24)과 아만다(19)도 참석하며, 마지막 나날을 보낸 리츠 호텔 관계자 10명도 초청된다.

총리실은 “유족 측과 협의해 1차 초청명단을 확정했으며, 고인과 인연이 있는 주요 인사들에 대한 초청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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