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워싱턴서 이달 한미 고위 군사회의”

미국 국방부 “워싱턴서 이달 한미 고위 군사회의”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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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이달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군사 회의를 연다고 미국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뎀프시 합참의장이 이달 펜타곤(국방부)에서 한국의 군사 지도자들과 회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열린 MCM 회의 때 양국이 이달 중 추가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며 “이런 고위급 회의가 양국 간 군사 부문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래 전 결정된 회의이지만 양국 군사 지도부는 이번 회동에서 점차 수위가 높아지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리틀 대변인은 북한군이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켰다는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북한의 언사는 호전적이고 과열돼 있으며 비생산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뎀프시 합참의장은 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이 수십년간 반복된 오래된 패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미국 아프리카사령부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사령관 취임식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북한의 위협이) 다른 형태의 사이클이라고 믿도록 하는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괌에 미사일 고고도요격체계(THAAD)를 투입하는 등의 미국의 최근 조처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맹국들을 안심시키려는 방어적 의도”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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