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쟁 위협 등 최근 ‘도발 행위’는 엄포용이거나 내부 선전용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외교 문제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는 맥스 피셔는 29일(현지시간) 잇따라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이럴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전쟁하겠다고 위협하고 전투태세를 갖추는가 하면 각종 선언의 수위를 점차 높이고 남북 간 통신선을 끊는 등 한 국가가 전면전에 돌입하기 직전에 다른 국가에 보낼 수 있는 모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수차례 반복됐던 이들 행위가 실제인지, 아니면 엄포인지 가려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셔는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을 수는 없지만 북한의 의도를 판단할 수 있는 꽤 좋은 잣대가 있다. 그건 바로 개성공단”이라고 소개했다.
개성공단은 평양 지도부로부터 매일 허가를 받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지난 몇 주간 도발과 긴장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가동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공단이 가동되는 한 북한이 전쟁을 개시할 계획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가정할 수 있다는 논리다.
공장 문을 아직 여는 것은 다음 달 임금을 기다리고 있고 봉급 명세서를 ‘불바다’에 던져넣지 않겠다는 의미라고도 해석했다.
피셔는 나아가 북한이 이날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긴급 작전회의 사진도 분석해 북한의 최근 행동이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기보다 북한 주민 단속을 위한 내부 선전용일 공산이 크다고 거듭 밝혔다.
사진에 ‘전략군미본토타격계획’이라는 작전 계획도가 ‘명백하게, 그래서 어쩌면 의도적으로’ 노출됐다는 분석이다.
하와이와 워싱턴DC,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텍사스주 오스틴 등 미국 전역을 표적으로 삼은 이 비밀 작전도가 미국 북한 주민이 많이 읽고 공공 기관에 내붙이는 노동신문에 실렸다는 점에서 ‘국내용’이 거의 확실하다고 피셔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외교 문제 전문 블로거로 활동하는 맥스 피셔는 29일(현지시간) 잇따라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이럴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전쟁하겠다고 위협하고 전투태세를 갖추는가 하면 각종 선언의 수위를 점차 높이고 남북 간 통신선을 끊는 등 한 국가가 전면전에 돌입하기 직전에 다른 국가에 보낼 수 있는 모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수차례 반복됐던 이들 행위가 실제인지, 아니면 엄포인지 가려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셔는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을 수는 없지만 북한의 의도를 판단할 수 있는 꽤 좋은 잣대가 있다. 그건 바로 개성공단”이라고 소개했다.
개성공단은 평양 지도부로부터 매일 허가를 받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지난 몇 주간 도발과 긴장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가동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공단이 가동되는 한 북한이 전쟁을 개시할 계획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가정할 수 있다는 논리다.
공장 문을 아직 여는 것은 다음 달 임금을 기다리고 있고 봉급 명세서를 ‘불바다’에 던져넣지 않겠다는 의미라고도 해석했다.
피셔는 나아가 북한이 이날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긴급 작전회의 사진도 분석해 북한의 최근 행동이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기보다 북한 주민 단속을 위한 내부 선전용일 공산이 크다고 거듭 밝혔다.
사진에 ‘전략군미본토타격계획’이라는 작전 계획도가 ‘명백하게, 그래서 어쩌면 의도적으로’ 노출됐다는 분석이다.
하와이와 워싱턴DC,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텍사스주 오스틴 등 미국 전역을 표적으로 삼은 이 비밀 작전도가 미국 북한 주민이 많이 읽고 공공 기관에 내붙이는 노동신문에 실렸다는 점에서 ‘국내용’이 거의 확실하다고 피셔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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