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스트로, 퇴임 가능성 언급

라울 카스트로, 퇴임 가능성 언급

입력 2013-02-23 00:00
수정 2013-02-23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소 띤 채로 구체적 시점 밝히지 않아 ‘농담’ 관측도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미소를 띤 채로 말하고 구체적인 시점조차 밝히지 않아 ‘농담조’로 던진 말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라울 카스트로는 쿠바를 방문 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사임할 것이다. 곧 82살이 된다. 나도 은퇴할 권리가 있다”며 약간 미소를 띤 채 말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그렇게 믿지 못하겠느냐”며 “흥미로운 연설이 될 것으로 주의 깊게 들으라”고 덧붙였다.

라울 카스트로는 24일 열리는 쿠바 국회에서 임기 5년의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재지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가 의장직을 연임하게 될 경우 고위 공무원 임기제한 규정에 따라 2018년 이후로는 새 인물이 라울 카스트로를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쿠바 공산당은 재작년 당 대회를 통해 고위 공무원의 임기를 5년으로 하되 한 차례만 연임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한 바 있다.

라울 카스트로는 2006년 형 피델 카스트로가 건강이 악화되면서 권력을 임시로 물려받은 뒤 2008년 2월 열린 국회에서 국가평의회 의장에 공식 지명됐다.

24일 국회에서는 국가평의회 의장과 함께 평의회 수석 부의장 등 고위직 인사들도 선출돼 앞으로 쿠바 권력 구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전병주 서울시의원, 양진중 간담회 통해 운동장 건립 및 시청각실 개선 필요성 강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6월 24일 양진중학교를 방문해 교직원·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운동장 부재와 시청각실 노후화 문제 등 학교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재 양진중학교는 체육관, 탁구장, 농구장 등 제한된 공간만으로 체육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총 868명의 학생이 이용하기엔 부족한 규모로 수업 시간 중복으로 체육활동 운영 전반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전 부위원장은 “운동장은 단순한 체육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의 심신 발달과 정서 안정을 위한 필수 기반 시설”이라며 “여러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청각실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개교 이래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시청각실은 의자, 바닥, 조명, 방송장비 등 대부분의 시설이 노후화돼 학습 효과를 저해하고 있다. 이에 전 의원은 “시청각실은 학부모총회, 진로설명회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중심 공간”이라며 “스마트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 부
thumbnail - 전병주 서울시의원, 양진중 간담회 통해 운동장 건립 및 시청각실 개선 필요성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