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통령 “마리화나 합법화 계획 철회”

우루과이 대통령 “마리화나 합법화 계획 철회”

입력 2012-12-20 00:00
수정 2012-12-20 0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론조사 64%가 합법화 반대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마리화나 합법화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무히카 대통령은 전날 TV 연설에서 의회에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에 대한 심의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비판이 갈수록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우루과이 여론조사기관 누메로(Numero)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에 64%가 반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무히카 대통령과 집권 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가 여론의 반대를 수용한 셈이다. 무히카 대통령은 “우루과이 사회가 아직 마리화나를 합법화할 정도로 성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다. 마약 밀매를 통해 범죄조직에 검은돈이 흘러들어 가지 못하게 하고, 마약 중독자 확산을 막으려면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게 낫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중남미에서는 우루과이 외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유엔 국제마약범죄사무국(UNODC)은 “마리화나 흡연자는 회복할 수 없는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고, 더 강한 약물로 옮겨간다”며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에 경고를 보냈다.

연합뉴스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이 지난 28일 영등포구에 있는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는 서울시의회와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가 체결한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2025년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대표사업장 헌정식으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재진 시의원, HDC현대산업개발 소통실장,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서울시의회와 민간 협력 주체가 함께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사업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실제 개선 주택을 둘러보며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특히 “복지정책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사람들과 마주보며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개선에 그치지 않고,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인사와 함께 김 의원은 대표사업장 현판 제막 및 기념 촬영에도 참석하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응원했다. 이어 “공공의 복지정책이 좀 더 섬세하고 촘촘해지기 위해서는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공공의 체계적 지원이 맞물려야 한다. 이번 협력사업이 다양한 취약계층에
thumbnail -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