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7일 긴축안 표결

그리스 7일 긴축안 표결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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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파업…‘비폭력’ 시위로 불상사 없어

그리스의 긴축 재정안이 마침내 7일(한국시간 8일) 의회에서 표결로 결정된다.

긴축안은 공공부문 민영화와 재정지출 감축, 세금 인상 등을 통해 내년과 내후년에 모두 135억 유로의 정부 지출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의회는 6일(현지시간) 긴축안을 예비 심의한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보도했다.

긴축안과 연계된 관련 실행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이에 맞춘 내년 예산안은 11일 밤 늦게 다시 표결 처리될 예정이다.

긴축안은 지난 8월부터 정부 내 협의를 거쳐 골격을 완성했으나 국외 채권단인 트로이카가 연금 삭감 등을 더 요구해 수정 작업을 거쳤다.

긴축안은 최근 트로이카의 사실상 승인을 받았지만 연립정부 내부의 이견이 커 의회에서 통과될 지 주목된다.

연립정부에 참여한 소수당으로 의석 16석을 확보한 민주좌파는 노동 부문 개혁에 반대하고, 다른 소수당인 사회당도 공기업 민영화에 반발해 의원 3-4명이 반대 투표할 것으로 현지 언론을 분석했다.

그러나 연립정부를 주도한 신민당이 이탈표를 막고 소수당 지지를 확대하면 정원 300석 의회에서 153∼157표의 찬성을 얻어 긴축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긴축안이 통과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인 ‘유로그룹’은 315억 유로 규모의 3분기 용 구제금융 제공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긴축안의 의회 통과를 목전에 둔 가운데 그리스 노동계는 48시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그리스 양대노총인 노동자총연맹(GSEE)과 공공노조연맹(ADEDY)이 주도한 이번 파업으로 아테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멈췄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테네 국제공항도 관제사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여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앞서 의사와 변호사들은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도 3천여명의 인력 감축에 항의해 동조 파업에 참여했다.

긴축에 항의하는 시위대는 아테네 도심을 행진한 후 의사당 앞 산티그마 광장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그리스 노동자총연맹(GSEE) 야니스 파나고폴로스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집회 참가자 수가 예상과 달리 많지 않았다”며 시위대 규모에 불만을 표시했다.

시위대 규모를 두고 일부 외신은 수만명이라고 보도했지만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수천명 정도라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최근 두차례 걸친 총파업 시위 때와 달리 화염병 투척과 최루탄 발사 등 폭력이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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