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특급 태풍 17호 비상…오키나와 강타

日 초특급 태풍 17호 비상…오키나와 강타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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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오키나와를 거쳐 북상하는 초특급 태풍으로 비상이 걸렸다.

29일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호우를 동반한 초특급 태풍 17호가 이날 아침 오키나와의 나하시 서남쪽 80㎞ 해상에 접근하면서 오키나와 전역과 일본 남부 가고시마 일부가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 태풍은 시간당 20㎞의 속도로 일본 본토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5m이며,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220㎞, 북서쪽으로 190㎞ 이내에서 풍속 25㎞ 이상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 태풍은 30일 새벽 일본 본토에 상륙한 뒤 북상해 2일 새벽까지 본토 전역을 종단한 뒤 다음달 2일 열도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권 내에서는 시간당 최대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해안 지방에서는 파도 높이가 최대 12m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키나와의 경우 최대 300㎜, 규슈 남부에는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NHK방송에 따르면 오키나와에서는 강풍에 휩쓸려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4명이 부상했다.

또 오키나와에서 3만1천500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폭풍과 폭우, 높은 파도, 낙뢰, 침수와 산사태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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