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테러 기밀 언론사 누설 수사

FBI, 테러 기밀 언론사 누설 수사

입력 2012-05-17 00:00
수정 2012-05-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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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잠입 사실 등 구체 내용 보도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항공기 테러 정보가 언론사에 누설된데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로버트 뮬러 FBI 국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이달 초 미 중앙정보국(CIA)이 미국행 항공기를 폭파하려는 알카에다를 사전에 파악해 섬멸한 후 수시간 만에 CIA의 작전 수행 방법을 보도, 관련자로부터 기밀을 넘겼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뮬러 국장은 상원 법사위에서 “이런 기밀 누설이 우리 업무를 수행하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면서 “제보자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제보자들을 확보하는데도 심각한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기밀 누설로 인한 파장을 수습하고 있는 그는 “불법적인 기밀 누설로 외국 파트너와 관계가 손상되고 제보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면서 “수사를 위해 교통보안청(TSA)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밀 누설은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련자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외국의 파트너와 기밀 누설의 파장, 향후 주의점, 재발방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은 방송에서 사우디아리비아의 대테러 요원이 예멘으로 들어가 알카에다가 기존의 ‘속옷 폭탄’을 개조해 미국행 항공기를 폭파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대테러 요원이 영국 여권을 소지했다고 보도했다.

또 대테러 요원이 알카에다의 테러 움직임을 파악, 사우디의 대테러 조직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어 사우디가 미국에 관련 정보와 작전 계획을 전달했고 대테러 요원을 알카에다에 잠입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사실도 알렸다고 보도했다.

CNN의 보도 내용과 기밀 정보의 전달 방법은 미국 안에서도 소수만 알고 있다.

뮬러는 이와 함께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 의회가 정보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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