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 IPO 앞둔 저커버그에 ‘충고’

애플 공동창업자, IPO 앞둔 저커버그에 ‘충고’

입력 2012-05-15 00:00
수정 2012-05-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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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상장 수반 위험성 경고…”주주에 휘둘릴 수 있다”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상장에 따른 위험성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에게 경고했다.

호주를 방문 중인 워즈니악은 애플 상장 후 주주들의 요구에 노출된 것은 힘든 경험이었다면서 “회사에 지시하고 대답을 요구하며 자신들이 희망한 대로 일이 진행되어 가지 않을 경우 흥분하는 주주들을 갑자기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기업공개(IPO)를 하고 나면 저커버그는 주주들에 휘둘리게 될 수 있다”면서 “이는 우려할만한 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저커버그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을 계속해 나갈 충분한 집중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잘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는 18일로 예상되는 페이스북의 상장이 이뤄질 경우 14일자로 28세를 맞은 저커버그는 천문학적 재벌이 된다.

저커버그는 기업공개 후에도 페이스북 주식의 57.3%를 보유하게 되는데 이 주식의 시가만해도 최소 150억달러는 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워즈니악은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 중 한때는 애플이 기업공개를 하기 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 상장에 따라 저커버그가 맞게 될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자신은 페이스북 주식 매입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워즈니악은 “저커버그를 너무나 존경하고 있다”면서 “그가 여전히 젊은 이상주의적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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