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산업상에 에다노 前관방장관 내정

日 경제산업상에 에다노 前관방장관 내정

입력 2011-09-12 00:00
수정 2011-09-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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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 정책을 다룰 일본의 새 경제산업상에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47) 전 관방장관이 임명됐다.

교도통신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12일 오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지역을 ‘죽음의 땅’이라고 발언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하치로 요시오(鉢呂吉雄·63) 경제산업상 후임에 에다노 전 관방장관을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13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하치로 전 경제산업상의 후임을 서둘러 결정했다.

에다노 신임 경제산업상은 변호사 출신의 6선 중의원으로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민주당 정조회장,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전 관방장관 등과 함께 반(反) 오자와 그룹에 속해 있다.

하치로 전 경제산업상은 지난 8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시찰한 자리에서 “유감스럽지만 (사고원전) 주변 시초손(市町村·한국의 시읍면동에 해당)의 시가지에는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다. 정말 죽음의 거리와 같다”고 말했다.

하치로 경제산업상의 발언은 방사성 세슘 등에 오염돼 ‘죽음의 땅’이 된 원전 주변의 황량한 모습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지만 정부의 각료로서 현지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언동이라는 비판이 들끓었고 야권은 즉시 퇴진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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