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美 재정적자에 채권시장 위기”

그린스펀 “美 재정적자에 채권시장 위기”

입력 2010-11-15 00:00
수정 2010-11-15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달러화 약세정책’ 이어 ‘재정적자 대처 미흡’ 비판

  미국은 대규모 재정적자를 통제하는 조치에 나서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채권시장이 위기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 경고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정적자 문제가 우리를 짓누르기 전에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는 어스킨 보울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앨런 심슨 전 상원 의원이 이끄는 재정적자대책위원회가 내달 1일까지 대책보고서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전 Fed 수장의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주 공개한 보고서 초안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4조달러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증세.지출계획을 공개했으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노골적인 비판을 받거나 미온적인 반응만 얻었다.

 그린스펀은 그러나 보울스.심슨 대책위 공동위원장의 권고안에 ‘상응하는 대책’이 결국 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며 “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채권시장 위기가 터지기 전에 가결될 것인지,아니면 그후에 될 것인지가 유일한 의문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특히 “큰 문제는 재정적자가 더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인해 채권시장이 장기금리와 모기지 금리가 매우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으로 치달을지 여부”라며 “이렇게 되면 ’더블딥(이중침체)‘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그린스펀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미국 정부가 달러화 약세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등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