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임상시험’이 옳은 표현/피지영 국가임상시험사업단 홍보팀장

[독자의 소리] ‘임상시험’이 옳은 표현/피지영 국가임상시험사업단 홍보팀장

입력 2010-10-22 00:00
수정 2010-10-22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미국에서 척수손상 환자에게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이 세계최초로 시행됐다.

그러나 우리 언론은 하나같이 이를 ‘임상실험’이라고 썼다. 결론적으로 근대에 와서 임상실험이란 단어는 없다. 신약,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단계에서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것을 임상시험이라고 정의한다.

세계적으로도 임상시험은 ‘Clinical Experiment(실험)’가 아닌 ‘Clinical Trial(시험)’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인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신약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연구로 엄청난 부가가치가 발생한다. 이러한 임상시험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춘 신약 개발과 국내 연구진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에 바른 표기부터 시작해 국민의 임상시험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데 언론 역시 작지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

피지영 국가임상시험사업단 홍보팀장
2010-10-22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