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몰려든 삼성전자, 거래액 6배 뛰었다

개미 몰려든 삼성전자, 거래액 6배 뛰었다

조용철 기자
입력 2018-05-06 22:50
수정 2018-05-07 0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첫날 개인 거래비중 50% 넘겨

외국인·기관 투자도 2배 상승
‘5만원대 국민주’ 전환 인기실감
이미지 확대
액면분할된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이 분할 전보다 6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투자자 중 개인거래 비중도 50%를 넘기는 등 5만원대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개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0대1 액면분할 후 첫 거래가 이뤄진 지난 4일 개인의 삼성전자 거래대금은 1조 1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초부터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4월 27일까지 개인의 삼성전자 하루 평균 거래대금인 2052억원 대비 5.7배가량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4일 거래대금도 각각 4682억원, 4233억원으로 액면분할 전보다 2배 정도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7247억원 중 개인의 비중은 28.32%로 외국인(40.77%), 기관(29.43%)보다 낮았다. 그러나 4일에는 전체 거래대금 2조 780억원 중 개인 비중이 56.26%로 절반을 넘겼고, 외국인(22.53%)과 기관(20.37) 등이 뒤를 이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그동안 250만원 수준에 주가가 형성됐을 때 못 들어왔던 소액 주주들이 대거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면서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8-05-07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