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오히려 하락

5·10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오히려 하락

입력 2012-05-18 00:00
수정 2012-05-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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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10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차가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총선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세도 한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0.14%로 4주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이 -0.71%로 낙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 역시 -0.34%를 기록했다.

5·10 대책으로 투기지역 지정이 해제된 강남 3구의 경우 ▲강남구는 지난주 0.52% 상승에서 이번주 -0.05%로 ▲서초구의 경우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0%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35%로 떨어졌다.

송파구 가락시영2차 33㎡가 지난주보다 1000만원 내린 4억3000만∼4억35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매도자들이 대책 발표 후 오히려 호가를 낮추면서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강남 개포동 주공1단지 42㎡는 6억7000만∼6억9000만원 선으로 지난주에 비해 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1:1 재건축을 추진중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5·10대책으로 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102㎡가 1000만원 올라 8억∼8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일반 매매의 경우 전체적인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은 ▲강동(-0.16%) ▲양천(-0.15%) ▲송파, 중랑(-0.09%) ▲노원, 용산(-0.08%) ▲동작, 성동, 광진(-0.06%) ▲강남(-0.03%) 등의 지역이 약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를 미루는 모습이다. 길동 삼익파크 59㎡가 지난주보다 1500만원 떨어진 2억6000만~2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구는 거래 소강상태가 지속돼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긴 상황이다. 시세보다 싼 급매물도 거래가 잘되지 않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5단지 99A㎡가 2500만원 내려 7억5000만~8억2000만원 선으로 하향 조정됐다.

송파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에 기대감을 가지고 호가를 올렸던 매도자들이 거래가 성사되지 않자 다시 호가를 내리고 있다. 방이동 올림픽베어스타운 82㎡가 4억3000만~4억5000만원 사이로 20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1번지 김지연 팀장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매수세는 대책 발표 이후 자취를 감췄고 호가는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DTI 전면완화, 취득세 감면 등 굵직한 대책이 제외됐고, 서울시의 주택 정책으로 재건축 단지의 사업성이 불명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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