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더니… 비결은 거미줄 시트

오래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더니… 비결은 거미줄 시트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09-27 17:40
수정 2016-09-27 17: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렉서스 ‘키네틱 시트 콘셉트’ 첫선… 친환경 인공 합성 거미 섬유 사용

이미지 확대
카시트는 주행 시 탑승자 몸에 직접 맞닿는 부분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될수록 안전은 물론 탑승자 몸에 가해지는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사양인 셈이다.

렉서스는 이런 점에 착안해 2016 파리 모터쇼에서 인공 합성 거미줄로 만든 신개념 인체공학 시트인 ‘키네틱 시트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트는 탑승자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시트의 엉덩이 면과 등받이 면이 움직이는 원리로 만들었다. 이 경우 커브를 돌 때나 요철을 넘어갈 때 탑승자 머리 부분의 움직임을 억제해 시선을 안정시켜준다. 허리 움직임이 신체에 적당한 자극도 주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해도 근육이 피로하지 않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시트의 틀은 거미줄 패턴의 네트형으로 만들었다. 이는 신체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는다. 등받이 면의 거미집 패턴은 석유계가 아닌 친환경적인 인공 합성 거미 섬유를 사용했다. 관계자는 “거미줄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을 생성해 방사·가공한 신소재로 만들어 충격 흡수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9-28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