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값도 쑥쑥 올랐다…풀무원 17% 인상

콩나물값도 쑥쑥 올랐다…풀무원 17% 인상

입력 2017-01-05 16:29
수정 2017-01-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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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콩나물값도 올랐다.

지난해 10월 제주도를 강타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콩나물 작황이 부진해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는 가격을 올렸으며, 일부 업체는 시장에 거의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연말 콩나물 제품 가격을 17% 이상 인상했다.

한 대형마트에서 풀무원 콩나물(200g) 가격은 지난달 30일부터 1천350원에서 1천600원으로 18.5% 올랐다.

풀무원 제주도 콩 콩나물(340g)은 1천880원에서 2천200원으로 17% 인상됐다.

풀무원 관계자는 “태풍으로 제주도 콩나물 재배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공급이 크게 줄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초에는 두부와 달걀 제품 가격을 올려 연중 계속된 식품 가격 인상 행렬의 신호탄을 쏜 바 있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등 콩나물 사업을 하는 다른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실상 제주도산 콩나물 공급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콩나물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에 수확한 콩으로 일년 간 콩나물을 생산하는데 제주도 콩 상태가 불량해 콩나물값 급등 현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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