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국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이 올해 종무식을 없애고 직원에게 연말 휴가 사용을 독려해 눈길을 끈다.
예보 관계자는 10일 “직원들의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위해 연례행사였던 종무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의례적인 행사에 얽매이기보다 직원들이 가족들과 국내 여행이나 여가생활을 하도록 해 내수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직원들이 가족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올해 계획된 업무를 가능한 범위에서 24일 이전에 끝내고 12월 마지막 주에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조정을 지시했다. 28∼31일 4일간 휴가를 낼 경우 성탄절 등 공휴일을 포함해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종무식을 안 하기로 하면서 아낀 행사비는 방한용품을 구입해 미화원, 경비직원 등 파견업체 직원에게 전달키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12-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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