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조금만…주부 절반이상 “15포기 이하”

김장 조금만…주부 절반이상 “15포기 이하”

입력 2015-10-23 13:58
수정 2015-10-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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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수가 감소하고 김장김치의 이용기간이 줄면서 평균 김장량이 줄고 있다.

온갖 재료를 준비해 며칠 동안 공들여 김장하던 과거와는 달리 절임배추와 시판 양념을 이용하는 주부가 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아예 포장 김치를 선택하는 이른바 ‘김포족(김장포기족)’은 증가 추세다.

23일 종합식품기업인 대상FNF 종가집이 지난 1∼7일 648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블로그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중 69%가 김장을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장을 하겠다고 답변한 주부 중 예상하는 김장 배추 양에 대해서는 10∼20포기라고 답변한 주부가 38.4%로 가장 많았고 10포기 이하(19.7%)가 그 뒤를 이어 김장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얼마동안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느냐는 질문에는 ‘3∼6개월’이라고 답한 비율이 69%로 나타나 ‘6개월∼1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4.2%였던 2011년과 비교하면 김장 김치를 먹는 기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절임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하는 방식이 보편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임배추를 구입한 후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는 답변이 49.6%, 절임배추와 양념을 모두 구입해 버무리기만 한다는 답변이 11%로 나타나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주부의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한편, 김장을 하지 않겠다는 주부들은 그 이유로 적은 식구 수(34%), 김장이 힘들어서(34%), 시간 및 여력 부족(18%)을 꼽았다.

김장을 대체할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포장김치를 구입한다’는 의견이 54%로 가장 많았고 ‘가족 및 지인에게 얻는다’(44.2%)가 뒤를 이었다.

김장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11월 중순(42.4%), 11월 말(32.9%) 순으로 나타나 11월 중순∼11월말 사이에 김장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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