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사이트 모바일 접속 활발…마케팅 탁월”

“한국 웹사이트 모바일 접속 활발…마케팅 탁월”

입력 2015-09-17 16:56
수정 2015-09-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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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사이트에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퍼스트’ 흐름에 맞게 모바일 마케팅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어도비가 17일 공개한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벤치마크 2015’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비율(스마트폰 트래픽 점유율)은 한국이 평균 34.8%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 대상인 주요 9개국(한국·미국·호주·뉴질랜드·동남아시아·인도·홍콩·중국·일본) 중 최고 수준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일본(35%)과 근소한 차이다.

특히 6개의 주요 성과 지표(KPI)를 기준으로 상위 20%에 속한 웹사이트만 놓고 보면 한국은 59.5%로 최고 점유율을 보였다.

주요 성과 지표는 모바일 및 태블릿 기기를 통한 트래픽, 고착률(한 페이지 이상 방문한 비율), 방문율, 체류시간, 전환율, 클릭률을 말한다.

반면 태블릿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비율은 우리나라가 2%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낮았다.

한국 웹사이트는 고착률 면에서도 평균 그룹(53.8%) 및 상위 20% 그룹(68.5%)에서 다른 국가들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마케터들이 웹사이트 경로와 구성의 최적화에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어도비는 분석했다.

매출과 직결되는 전환율은 우리나라가 1.6%로 평균을 밑돌았다. 높은 수준을 나타낸 국가는 일본(3.3%)과 인도(3.5%)였다.

타마라 가프니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태지역이 주요 모바일 지표에서 미국을 앞섰고, 특히 한국은 스마트폰 트래픽 점유율이 두자릿수의 성장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별로 살펴본 결과 아·태 지역의 모든 산업군 웹사이트에서 스마트폰 트래픽 점유율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통신 분야는 조사 대상 산업군 중 가장 높은 점유율(59.7%)과 방문율(3.3회)을 기록했으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고착률이 가장 낮아 ‘스낵 컬처’(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하는 문화생활)의 전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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