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건물 수직도 관리 엄격하게 실시 중”

“제2롯데월드, 건물 수직도 관리 엄격하게 실시 중”

입력 2015-05-26 14:40
수정 2015-05-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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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제4차 시공기술 발표회 개최

박홍기 가천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26일 “롯데월드타워의 구조물 수직도 측정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선진화된 측량기법을 통해 초고층 건물의 수직도 관리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날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측량 및 수직도 관리기술’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시공기술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최신 측량기술 및 초고층 수직도 관리기술에 대해 설명하면서 “위성측량시스템(GNSS)과 경사계에 의한 건물 거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한 현장은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최초”라고 말했다.

위성측량시스템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물체의 3차원 위치를 측량하는 시스템으로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와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적용됐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최소 4대 이상의 인공위성이 동시 관측한 측량값과 건물이 좌우로 얼마나 기울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7개의 경사계 계측을 통해 건물 거동을 고려한 보정량을 산정해 오차 없는 초정밀 시공을 진행 중이다.

박 교수는 “위성측량시스템을 통한 수직도 관리 측량기술은 수직도 관리를 넘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건물의 유지·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타워 측량팀 관계자는 “안전하고 튼튼한 고품질의 건축물 건설을 위해 필요한 것이 측량이며 위성측량시스템 같은 정확한 장비가 기반이 돼야 한다”며 “정확한 측량 없이는 설계도면에 그려진 높이 555m, 123층의 초고층 건물은 완벽히 구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를 돕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정기적으로 전문 기관과 관련 분야 교수를 초청해 발표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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