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반등…거래 폭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반등…거래 폭발

입력 2015-04-28 16:17
수정 2015-04-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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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을 둘러싸고 한국소비자원과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 간의 진실공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했다고 밝혔고, 가짜 백수오 논란에 주가 폭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면으로 맞선 형국이다. 왼쪽은 27일 종합 일간지에 실린 내츄럴엔도텍의 전면광고, 오른쪽은 한국소비자원에서 배포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비교한 자료.  연합뉴스
’가짜 백수오’ 논란을 둘러싸고 한국소비자원과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 간의 진실공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했다고 밝혔고, 가짜 백수오 논란에 주가 폭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면으로 맞선 형국이다. 왼쪽은 27일 종합 일간지에 실린 내츄럴엔도텍의 전면광고, 오른쪽은 한국소비자원에서 배포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비교한 자료.
연합뉴스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지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내츄럴엔도텍이 28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전날보다 3.85% 오른 4만7천150원에 마감했다.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2일 ‘가짜 백수오’ 의혹을 제기한 이후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내츄럴엔도텍의 시가총액은 7천966억원가량 증발했다.

그러나 회사 측이 주가 급락과 주주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주가 반등이 이뤄졌다.

내츄럴엔도텍이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매입 및 임원 보유 주식에 대한 자율적 매도 제한(락업·Lock-up) 조치를 결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그간 하한가로 추락하며 밀려 있던 매도 물량이 신규 매수세와 충돌하며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장중 내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 초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2천200원까지 치고 올랐다가 금세 4만4천650원까지 낙하하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평소 수십만주 수준이던 거래량도 이날 약 1천660만주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7천911억원으로 집계돼 이날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이날 적극적으로 내츄럴엔도텍을 사들인 주체는 개인이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개인은 이날 약 4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하한가 기간에 주식 매집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약 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약 3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짜 백수오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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