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장난감은 사준다”…완구 수입 사상 최대

“불황에도 장난감은 사준다”…완구 수입 사상 최대

입력 2015-04-21 07:35
수정 2015-04-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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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영 변신로봇 인기로 중국산 등 수입증가한 탓”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올해 1∼2월 완구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체 완구수입액은 1억 864만 9천 달러로 작년 동기의 7천668만 3천 달러와 비교하면 41.7%나 늘어나 최대치를 나타냈다.

종류별로 보면 로봇 등 인형완구가 1천161만 3천 달러에서 1천997만 4천 달러로 73.5% 뛰어올라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66.9%로 최고였다.

어린이용 전동차 등 승용 완구도 352만 7천 달러에서 491만 1천 달러로 39.3% 늘어났다.

조립식 완구와 퍼즐 등 기타 완구도 작년 동기(6억 164만 3천 달러)에 비해 35.9% 증가한 8억 376만 4천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산 점유율이 74.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완구류 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 1천178만 6천 달러에서 올해 1∼2월 1천108만 3천 달러로 6.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승용 완구는 63만 7천 달러에서 82만 7천 달러로 소폭 증가했지만, 인형완구는 23.6% 줄었고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타 완구도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완구용품에서 우리나라는 9천766만 5천 달러의 무역적자를 봤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TV에 방영된 변신로봇 만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소재로 한 캐릭터 로봇이 많이 판매됐다”며 “이들 제품을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 국내에 들여오기 때문에 완구제품 수입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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