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사우디에 여성암센터 건립 추진

세브란스병원, 사우디에 여성암센터 건립 추진

입력 2015-03-04 10:36
수정 2015-03-04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이 우리나라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사우디 아라비아에 의료기관 건립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세브란스 병원과 사우디 리야드 주지사 소유의 벤처투자 회사인 IBV이 ‘여성 암센터 건립·운영과 관련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사우디를 방문중인 보건의료 민관 합동 대표단이 사우디 보건부, 민간 기업과 회담해 올린 성과중 하나다.

세브란스 병원이 건립하는 여성암센터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15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16년 개원이 목표다.

이 여성암센터는 사우디 IBV사가 미국 병원과 구축 중인 여성암 검진센터와 연계해 이곳에서 암진단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녹십자 의료재단은 IBV와 ‘검체 분석 임상병리실험실 설립·운영 관련 MOU’도 체결했다.

녹십자 의료재단은 미국 병원이 구축한 여성암 검진센터와 세브란스 병원이 건립한 여성암센터에서 채취된 검체 분석을 한국에서 진행하고 더 나아가 사우디 현지에 검체 분석을 위한 임상병리실험실을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제약분야에서는 JW홀딩스가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설립될 한국 특화 제약단지내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수액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은 플랜트 MOU가 체결됐다.

의약품 수출 계약도 체결돼 앞으로 5년간 JW홀딩스는 항생제, 수액제 등 4가지 품목을, BC월드 제약은 진통제, 고혈압제제, 결핵치료제 등의 완제의약품 수출과 기술 이전을 사우디 제약사 SPC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복지부는 또 보령제약과 종근당이 SPC와 각각 항암제 8개, 4개 품목 등에 대한 기술이전 및 수출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수출에 관한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