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서 없는 ‘핀테크점포’… 신한銀 15개 점포 시범운영

종이문서 없는 ‘핀테크점포’… 신한銀 15개 점포 시범운영

이유미 기자
입력 2015-02-24 00:32
수정 2015-02-2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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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무실에 묶여 있는 직장인들은 은행 영업점 방문이 쉽지 않다. 적금 상품 하나 가입할라치면 점심을 거르고 부리나케 영업점에 달려가야 하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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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직원이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에게 금융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 은행의 ‘에스 포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예·적금 가입 등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직원이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에게 금융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 은행의 ‘에스 포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예·적금 가입 등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이런 고객들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인 ‘에스 포스’(S-Force)를 이달 도입했다. 행원이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며 현장에서 예·적금 신규신청, 대출 상담신청, 신규 전자금융 등의 영업점 업무를 봐 준다. 종이문서가 없는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 점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3일 “상품 정보 등 영업 상담자료 전체를 전자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신한이 자랑하는 전자문서서비스(EFS)다. 은행 직원이 방문한 시점에 고객의 각종 거래 날짜 및 거래현황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에스 플라자’(S-Plaza)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고객의 방문 목적을 태블릿PC로 접수하고, 대기 시간 중에 각종 서류를 전자문서로 작성해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 준다.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전산으로 미리 분석해 창구 직원이 곧바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이런 서비스를 15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2-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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