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삼성 혁신스토리 전파

두바이에 삼성 혁신스토리 전파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02-09 23:52
수정 2015-02-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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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 소비자가전 대표 아랍권 ‘거버먼트 서밋’ 연설

“아랍 상인들이 우리를 ‘꼬레’라고 부른 것이 지금의 ‘코리아’가 됐습니다. 사막 속에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일군 아랍과 우리 한국, 삼성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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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 E) 두바이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강연장에 선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는 한국과 아랍의 역사 속 인연을 소개하는 것으로 서두를 열었다.

이날 윤 대표는 UAE 총리 겸 부통령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두바이 통치자가 주관한 ‘제3회 거버먼트 서밋’에 연설자로 나섰다. ‘거버먼트 서밋’은 매년 정부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아랍권 최대의 국제회의다. 윤 대표는 “혁신을 하려면 익숙한 곳을 벗어나는 과감한 결단과 문제 해결을 위한 간절함, 주인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의 혁신 스토리를 전파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제품(Product)·프로세스(Process)·인재(People) 등 3P를 중심으로 강한 혁신을 이뤄 나갔다면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LED TV,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을 3P의 대표작으로 꼽았다.

또 미래성장 동력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사물인터넷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와 국가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고 소개한 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 간 협력은 물론 정부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랍 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아랍 지역 정부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2-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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