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부진에 환율 급락세…8원 내린 1,085원

미 고용지표 부진에 환율 급락세…8원 내린 1,085원

입력 2014-11-10 00:00
수정 2014-11-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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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간의 급등 장세를 마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달러당 1,085.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8.4원 내렸다.

미국의 고용시장 지표 등이 시장예상치를 다소 밑돌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다소 주춤해진 영향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21만4천개로 시장 예상치 평균(23만5천 개)에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이어진 달러화 가치 급등세가 고용지표 영향으로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대비 부진으로 달러화 가치 및 원·달러 환율의 속도조절이 예상된다”며 “다만 일본은행의 완화기조가 여전히 유효하고 미국 고용 회복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달러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되 강달러 기조가 완전히 힘을 잃지 않은 만큼 달러당 1,080원대 초반 선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엔·달러 환율도 지난 7일 달러당 115.56엔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달러당 114.3엔 수준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일본은행의 예상치 못한 완화정책 여파로 엔·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간 달러당 46원이나 급등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5.41원 내린 100엔당 948.71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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