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4명 모바일 쇼핑 경험…40∼50대도 활발해져”

“10명중 4명 모바일 쇼핑 경험…40∼50대도 활발해져”

입력 2014-10-29 00:00
수정 2014-10-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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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이 지난해보다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29일 발표한 ‘2014년 홈패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비자의 모바일을 통한 구매 경험률은 지난해보다 17.2%포인트 높아진 43.3%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구매 경험률이 상승한 가운데 20대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72.3%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64.8%,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35.1%와 19.0%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는 모바일 구매 경험률이 아직 PC 구매 경험률(88.7%)보다 낮지만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모바일 쇼핑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40대와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지난해보다 각각 26.1%포인트와 9.1%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에서 많이 구매하는 항목은 의류(29.7%)와 생활용품(25.4%)·식료품(18.5%)·화장품(16.1%) 순이었다.

생활용품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세제류(23.7%)와 기저귀 등 육아용품 (20.5%) 등이었다.

이는 세제류의 경우 대용량 제품을 집으로 편리하게 배송 받을 수 있고, 육아용품은 ‘워킹맘’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사는 품목을 살펴보면 20대는 화장품(21.0%) 구매 비율이, 30대는 의류(30.0%)와 생활용품 구매 비율(27.3%)이 높았고, 40대는 식료품(19.8%) 구매 비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구매 경험자와 PC를 통해서만 구매하는 소비자의 인식을 비교해보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설문에 모바일 구매 경험자들은 48.3%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PC구매자들은 28.0%만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인터넷 결제 서비스는 불안하고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모바일 구매 경험자(18.4%)보다 PC 구매 경험자(28.9%)가 더 높았다.

이는 모바일 구매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에 대해 더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뜻이라고 닐슨코리아 측은 분석했다.

조동희 닐슨코리아 소매유통조사본부 상무는 “아직 모바일보다는 PC를 통한 구매 경험률이 더 높지만 모바일 구매 경험이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구매족은 PC를 통한 구매 고객보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더욱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닐슨코리아가 전국의 소비자 패널 2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작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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