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4호·한빛2호기 원자로용기 검사부위 오류

고리4호·한빛2호기 원자로용기 검사부위 오류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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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원자로 용기는 건전…한빛 2호기 정기검사 앞당긴다”

원자력발전소 고리 4호기와 한빛 2호기의 원자로 용기 용접부의 일부 검사부위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계획예방정비(정기검사)가 진행 중인 고리 4호기의 원자로 용기 용접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용접부 17개 부분 중 2개 부분의 위치가 잘못 선정된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안위가 국내 원전 20기를 대상으로 확대 조사를 벌인 결과, 한빛 4호기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됐다. 나머지 원전들은 용접부 검사가 제대로 수행됐다.

이 같은 오류가 생긴 것은 원전별로 용접 부위가 각기 다른데도 검사를 수행하면서 이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원안위는 추정했다.

이들 네 원전의 원자로 용기는 모두 미국 CE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제작됐지만, 용접 부위는 고리 3호기·한빛 1호기와 고리 4호기·한빛 2호기가 각각 다르다. 하지만 검사 과정에서는 고리 3호기와 한빛 1호기의 용접부위를 기준으로 고리 4호기와 한빛 2호기의 검사를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는 그러나 정기검사 중인 고리 4호기에 대해 초음파탐상검사를, 가동 중인 한빛 2호기에 대해 파괴역학평가를 벌인 결과 원자로 용기는 건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한빛 2호기는 직접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필요가 있는 만큼 12일로 예정됐던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앞당겨 5일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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