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중소기업 상생관 만든다

롯데百, 중소기업 상생관 만든다

입력 2014-07-02 00:00
수정 2014-07-02 0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원준 대표 취임 첫 전략회의… 하반기 경영화두는 ‘윤리·상생’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서울 소공동 본점에 ‘중소기업 상생관’(가칭)을 마련키로 했다. 그동안 백화점 입점이 어려웠던 우수 중소기업에 문턱을 낮춰 줌으로써 적극적인 판로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
이원준 롯대백화점 대표
이원준 롯대백화점 대표
여기에 더해 현재 입점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마진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1일 김포공항점에서 이원준 대표와 각 본부·부문장, 임원, 점장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영업, 상생, 윤리·정도경영, 홍보 등 각 본부가 총동원돼 전략과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영전략회의에서 비영업 부서의 발표가 별도로 진행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지난 4월 취임한 이 대표가 사회공헌활동과 윤리·정도경영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 카드사 정보 유출, 홈쇼핑 납품 비리 등 최근 잇단 악재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점을 의식해 부정적인 ‘갑’(甲)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7-02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