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vs. MBK 진실게임…누구 말이 맞나

웅진 vs. MBK 진실게임…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12-10-07 00:00
수정 2012-10-07 09: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웅진코웨이 매각대금 납입일정 두고 주장 엇갈려

웅진코웨이 매각대금 납입 일정을 두고 불거진 웅진홀딩스와 MBK파트너스의 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웅진홀딩스가 매각대금이 원하는 때에 들어오지 않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MBK파트너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발끈하고 있어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열사인 극동건설의 부도 등으로 자금 상황이 어려워 웅진코웨이 매각대금이 적어도 9월28일까지는 필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BK파트너스는 잔금을 10월2일에 지급할 수 있다고 했고 이로 인해 웅진홀딩스는 9월26일 기업회생 신청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웅진홀딩스는 MBK파트너스가 9월28일까지 잔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다시 통보했을 때는 이미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뒤였다고 설명했다.

웅진홀딩스는 “MBK파트너스가 9월28일까지 잔금을 지급하려고 했으나 웅진홀딩스가 일방적으로 회생 절차를 신청해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MBK파트너스는 이 같은 웅진홀딩스의 주장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웅진코웨이 인수대금 1조2천억 원을 이틀 뒤까지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9월25일 극동건설이 1차 부도가 나고 이 영향으로 같은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등에 가압류가 들어와 인수에 차질이 빚을 것을 우려해 대금을 앞당겨 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9월26일 오후 3시30분”이라며 “우리가 법정관리 신청 뒤에 잔금을 준다고 통보했다는 것은 고의 부도의 책임을 우리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어 그동안 웅진홀딩스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MBK파트너스는 웅진코웨이 인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