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삼겹살보다 싼 한우’ 판촉전

대형마트 ‘삼겹살보다 싼 한우’ 판촉전

입력 2011-06-02 00:00
수정 2011-06-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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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형마트가 최근 시세가 뚝 떨어진 한우의 판매 촉진을 위해 ‘돼지고기 삼겹살보다 싸게’ 한우를 판매하는 행사를 속속 마련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4일 전국한우협회와 함께 한우 1등급 등심 55t을 100g당 3천220원에, 한우 국거리·불고기 150t을 100g당 1천96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KB국민카드 또는 삼성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판매가는 정상가보다 30%가량 낮춘 것이다.

홈플러스 역시 2~8일 한우 양념 불고기를 100g당 1천980원(신한카드 구매 시 1천480원)에 선보이며 6일에는 한우 국거리를 2천80원(신한카드 구매 시 1천850원)에 판매한다.

현재 이마트에서 일반 삼겹살은 상시 할인가인 1천88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브랜드 삼겹살은 2천950원~2천990원, 목살은 2천700원으로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한우 불고기 가격보다 높다.

이마트에서 작년 6월 8천250원이었던 한우 1등급 등심도 올해 4천600원으로 절반 가격에 가깝게 떨어지면서 돼지고기 값과 차이가 좁혀졌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일반 돼지고기 삼겹살은 3천290원으로, 이마트의 한우 1등급 등심 행사가인 3천220원보다 비싸다.

이런 현상은 구제역의 직격탄을 맞은 돼지 도매가는 1년 전보다 70%가량 급등하고 최근 사육 두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구제역 살처분 물량은 비교적 적었던 한우 도매가는 작년보다 30%가량 떨어지면서 벌어졌다.

이마트 홍성진 한우 바이어는 “한우 소비가 줄고 한우 가격이 6~7월에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캠페인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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