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회사 외환관리 강화”

정부 “금융회사 외환관리 강화”

입력 2010-01-06 00:00
수정 2010-01-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제부처와 통화금융 당국 수장들이 5일 금융회사들에 외화자금의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도 국제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인이 예기치 않은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고 유가상승, 달러 캐리 같은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면서 “외환부문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외화유동성 부족 문제를 다시 겪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이 외화자금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가계대출이 과도한 수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산 건전성을 높이는 데도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재무 건전성이 상당히 강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와 경영효율화 측면에서도 충분한 개선 노력이 있었는지, 혹여 지난 10년간 너무 안주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회사의 경영효율성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당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1-0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